한국은행, '디지털혁신실' 신설···AI·빅데이터 등 전담
한국은행, '디지털혁신실' 신설···AI·빅데이터 등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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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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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은행은 디지털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할 전담조직인 '디지털혁신실'을 올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6월 한은은 '디지털혁신'을 중장기 발전전략(BOK2030) 4대 전략목표 중 하나로 채택한 바 있다. 최근 급격히 발전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정책운영 및 내부경영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신설되는 디지털혁신실은 전행적 차원의 업무추진을 위해 기획 담당 부총재보 직속으로 설치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 정책수행과 내부경영 적용방안 연구 △전행적 차원의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전략 수립 △조사연구플랫폼(BReiT)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등 최신 디지털인프라 확충 등의 업무를 주도할 계획이다. 

디지털혁신실 하부조직으로는 '혁신기획팀', '디지털신기술반', '데이터서비스팀'이 설치된다. 혁신기획팀은 디지털혁신 기획 및 총괄, 데이터 거버넌스 관련 규정 마련, 데이터 표준화 및 정합성 관리, 품질 및 보안 관련 정책·전략 수립, 데이터운영위원회 실무활동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신기술반은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용한 데이터 분석기법 연구·도입 및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데이터서비스팀은 기존 조사연구플랫폼을 관리·운영하고, 데이터 공유와 협업을 위한 대내외 데이터서비스를 지원한다. 

한은은 이번 디지털혁신실 조직 신설을 통해 본격적으로  AI,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한국은행 업무에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기계번역, 회의록 작성, 금융시장·경제지표 동향 작성, 외환심사 등에 적용해 업무효율성 제고를 도모하고, 점차 그 활용영역을 금융시장 및 경제상황 분석·전망 등에 확장해 정책 보조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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