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 떼고 새출발···"노력 없는 기업 도태된다"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남영비비안이 사명을 비비안으로 바꾸고 손영섭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21일 비비안은 20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손영섭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비비안에 따르면, 손 대표이사는 이사회 추천으로 사내이사에 신규선임됐으며 이사회 의결을 통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1993년 비비안의 전신인 남영나이론에 입사한 손 대표는 프랑스 정통 란제리 브랜드 바바라의 상품기획 및 디자인 총괄을 거쳐 현재 비비안 브랜드 총괄로 근무하고 있다. 비비안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정통 비비안 맨으로 통한다.
이와 함께 남영비비안은 사명을 비비안으로 바꾸고 기업 정체성(CI)을 케이-비비안(K-VIVIEN)으로 수정했다. K는 대한민국 영문명 코리아(Korea)에서 따온 것으로, 한국 대표 브랜드로서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손영섭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시기에 대표이사로 취임을 하게 됐지만 재도약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는 대표가 되겠다"며 "발전하고자 노력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판매채널을 기반으로 유통망을 구축해 온 비비안은 앞으로 해외 유통망 확대를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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