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김미곤 대장의 '여름산행' 요령 공개 
블랙야크, 김미곤 대장의 '여름산행' 요령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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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요소 많아 몸 보호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 미리 숙지해야"
산악인 김미곤 대장은 여름산행에 대해 "폭염과 갑작스러운 폭우 등 위험요소가 많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블랙야크)  
산악인 김미곤 대장은 여름산행에 대해 "폭염과 갑작스러운 폭우 등 위험요소가 많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블랙야크)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여름산행'은 폭염과 갑작스러운 폭우 등 위험요소가 많아 '산린이'(산+어린이)뿐만 아니라 산을 자주 찾아 경험이 많은 프로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코스 계획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들을 미리 숙지해 건강한 여름산행을 즐기길 바란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산악인 김미곤 대장과 여름산행 요령을 소개했다. 김미곤 대장은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회원이자 16만 BAC 회원을 상대로 '멘토 산행'을 펼치고 있다. 

△그늘 없는 곳 피하고, 체력 유지해야
여름엔 바위산이나 민둥산을 피하길 권한다. 그늘이 없어 자외선에 노출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반나절짜리 산행을 계획 중이면 아침 일찍 출발해 오후 3시 전 내려오는 게 좋다. 하루짜리 산행일 경우 가장 무더운 오후 1~2시까지 고도가 높은 곳이나 계곡 근처 등 기온이 낮은 장소에 도착해야 한다. 
 
여름산행에선 체력 유지가 중요하다. 등산초보자들은 경사가 급한 곳으로 올라가고 완만한 곳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등산초보자일수록 급경사로 올라가고, 완경사로 내려오는 게 합리적이다. 올라 갈 때 더 체력이 좋을 뿐 아니라, 완경사로 내려오면 관절에 대한 무리도 덜 수 있어서다. 

△긴 옷 입고, 팔·다리 보호용품 준비
체온 유지를 위해 위아래로 긴 옷을 입는 게 좋다. 맨 살은 온도가 빠르게 올랐다 내려가지만, 옷을 입으면 천천히 올라다 내려간다. 특히 위아래로 긴 옷을 입어야 해충을 피하면서 바위와 나무에 긁히지 않는다. 너무 더워 반팔 티셔츠나 반바지를 입는 경우 각각 팔과 다리 보호용 토시, 레깅스가 필요하다. 

바람막이나 방수재킷도 챙겨야 한다. 높은 산 정상은 한여름에도 추울 수도 있는데, 땀이 빨리 식으면 더 춥기 마련이다. 산행 중 안개비가 내리는 경우도 많다. 준비한 옷은 춥기 전 입고, 덥기 전에 벗는 게 중요하다. 
 
△우중 산행, 철저히 대비해야 안전 
비가 내리는 여름 산은 녹음과 빗방울이 만나 한 폭의 산수화처럼 보인다. 그러나 계곡물이 급상승하기 십상이어서 철저한 대비가 필수다. 우중 산행에선 계곡을 피하고 몸을 보호해줄 장비를 준비한다. 

비에 젖은 길이 미끄럽다. 방수·투습 기능은 물론 접지력도 뛰어난 등산화를 신는 게 좋다.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등산화 끈을 꽉 묶어야 한다. 보온을 위한 옷과 고어텍스 모자도 챙긴다. 머리가 젖으면 체온이 내려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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