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식품 전문' 온라인몰로 새벽배송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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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현대식품관 투홈' 첫선···맛집까지 내세워 차별화
현대백화점은 22일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동시에 온라인 식품 전문 쇼핑몰인 '현대식품관 투홈'을 선보인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은 22일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동시에 온라인 식품 전문 쇼핑몰인 '현대식품관 투홈'을 선보인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현대백화점이 온라인 식품 전문몰을 앞세워 새벽배송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현대백화점은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선보인다. 

2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현대식품관 투홈에선 소비자가 밤 11시까지 주문한 식품관 상품을 이튿날 아침 7시 이전 배송해준다. 특히 다른 온라인몰에선 찾아볼 수 없는 즉석조리(델리)·베이커리 등 식음료(F&B) 식당가에서 직접 조리한 맛집 음식까지 배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차별화를 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해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유명 맛집의 요리를 오후 11시까지 주문하기만 하면, 다음날 아침에 집에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맛집 고유 맛을 구현하기 위해 요리법(레시피)을 철저히 지키고, 곁들임 음식 등도 함께 상품화했다"고 밝혔다. 

새벽배송을 하기 위해 경기도 김포에 전용 물류센터도 세웠다. 새벽배송 대상은 서울 전 지역과 경기·인천(각각 일부 지역 제외) 등 수도권 지역이며, 이외 지역(제주도 및 도서·산간지역 제외)은 오후 8시까지 상품 주문을 마치면 다음날 받을 수 있다. 5만원 이상 구매시 배송비는 공짜며, 미만이면 배송비 3500원을 내야한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점 점포 인근 3㎞ 내 지역을 대상으로 무역센터점 식당가에 입점한 50여 브랜드 즉석 조리식품 1000여 종을 1시간 이내에 배달해 주는 바로투홈 서비스도 도입했다. 향후 판교점 등 대상 점포를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계열사별 강점을 살린 전문 온라인몰 육성이란 그룹 온라인 사업 운영 기조에 따라, 일반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는 타 온라인몰과 달리 백화점 고급 식품 중심 전문몰인 현대식품관 투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새벽배송 시장은 선두주자인 마켓컬리(샛별배송), 쿠팡(로켓프레쉬)을 비롯해 롯데(롯데온), 신세계(SSG닷컴) 등 유통공룡들까지 뛰어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벽배송 시장은 2015년 100억원 수준으로 시작해 올해 1조5000억원대로 5년만에 150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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