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할인점 산업 구조조정의 수혜주"-키움證
"이마트, 할인점 산업 구조조정의 수혜주"-키움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이마트에 대해 할인점 산업 구조조정의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의 점포 폐점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할인점 산업은 본격적인 구조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할인점 시장은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지난 4년간 수요가 거의 정체됐고, 인건비 등의 각종 비용 부담까지 증가하면서 국내 할인점 3곳의 수익성은 급격하게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롯데마트 16개 점포가 올해 중에 폐점 예정이며, 홈플러스도 3개 점포에 대해 매각을 추진하는 중인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마트는 큰 점포 변화 수 없이 할인점 산업의 구조조정 국면을 견뎌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경쟁사의 점포 구조조정은 상권이 인접한 이마트 점포의 기존점 성장률과 수익성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오프라인 점포 트래픽이 전반적으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마트 실적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3분기부터 유통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