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현장행보 '광폭'···강릉 이마트서 장보기
정용진, 현장행보 '광폭'···강릉 이마트서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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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새 롯데·현대·신세계 등 유통 3사 모두 둘러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이마트 강릉점에 방문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이마트 강릉점에 방문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에 있는 이마트 강릉점에 깜짝 방문하는 등 연이어 현장 경영에 나섰다. 

20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마트 강릉점에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앞서 정 부회장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마트 쇼핑 카트를 끌고 장을 보고 있는 사진 4장과 함께 '#이마트에서 쇼핑 중 어디 이마튼지는 안 알려드림'이라는 글을 썼다. 정 부회장은 장 보는 사진 이후 강원도 감자밭 사진과 양양 파머스키친 사진 등을 올리며 강릉점에 방문했음을 알려주는 힌트를 주기도 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강릉점은 서울 월계점과 전남 순천점에 이어 올 상반기 새단장을 마친 점포 중 하나다. 이마트는 앞서 올해부터 기존 점포 30%를 새단장해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 식품 자체브랜드(PB) 피코크의 어메이징 즉석떡볶이·부대찌개, 샤인머스캣 등을 구매한 사진도 올렸다. 또 새우, 고기 등과 함께 즉석떡볶이를 직접 조리하면서 캠핑 요리를 즐기는 모습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정 부회장의 이마트 현장 방문은 이번만이 아니다. 정 부회장은 지난 6월4일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연 서울 노원구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깜짝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신세계 계열사뿐만 아니라 7월14일엔 롯데 시그니엘 부산, 다음 날(15일)엔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일주일만테 잇달아 유통 경쟁사에 모두 들러 현장을 둘러봤다. 롯데 시그니엘 부산은 롯데호텔이 부산 해운대에 문을 연 최상위 등급 호텔 브랜드다. 정 부회장이 시그니엘 부산을 둘러 본 이유는 신세계조선호텔 역시 오는 8월 말 그랜드 조선 부산의 문을 열 예정이기 때문이다. 시그니엘 부산과 그랜드 조선 부산의 거리는 500m 거리에 불과하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현장 방문은 자주 있는 일"이라면서 "직접 피코크 신제품으로 요리하는 모습을 올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편안한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을 알리는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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