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양성평등 사회 실현에 앞장서는 모양새다. 20일 아모레퍼시픽은 "유엔(UN)의 '여성역량강화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WEPs) 지지를 공식 선언했으며, 성평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WEPs는 UN의 2030 지속가능목표 중 성평등(SDG5) 달성을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2010년 내놨다. 성평등 촉진을 위한 지도력, 동등한 기회, 포용과 차별 철폐, 보건, 안전과 폭력으로부터 자유, 교육과 훈련, 사업 개발, 공급망과 마케팅 활동, 지역사회 지도력과 참여, 투명성, 측정과 공시 등을 토대로 7개 원칙을 세웠는데, 현재 지구촌 최고경영자(CEO) 2750여명이 지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WEPs 지지와 더불어 지난 4월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와 손잡고 '젠더 이퀄리티 코리아' 웹사이트를 지원했다. 젠더 이퀄리티 코리아는 우리나라 기업과 기관들이 국내외 기준에 맞는 성평등 정책을 만들고, 여성의 대표성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활동을 계획할 수 있도록 개발된 온라인 플랫폼이다.
젠더 이퀄리티 코리아 웹사이트에선 △기업 여성 역량 자가진단 도구 △UNGC 여성 이니셔티브(WEPs·TGE) △국내외 동향 △투자동향 △글로벌 가이드라인 △기업 사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웹사이트 개발·지원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SDG5 달성을 공식 지지하고, 다양성 개선 기회로도 활용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성별과 관계없이 함께 배려하는 조직 문화와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