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3분기부터 영업손실 축소 전망"-삼성證
"호텔신라, 3분기부터 영업손실 축소 전망"-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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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호텔신라에 대해 3분기부터 영업손실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9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액은 47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하락하고, 영업손실은 634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엔 영업손실 규모가 전부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지만, 3분기부턴 더 본격적으로 영업손실이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3분기부터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면세점 수요 개선과 8월말 이후 인천공항 T1 임차 계약 변경 때문"이라며 "4월을 저점으로 매달 면세점 매출액이 상승하고 있는데, 중국 내 화장품 수요가 정상화 되면서 중국 도매상 수요도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다만 호텔 및 레져부문의 손실이 지속됨에 따라 영업이 흑자전환하는 것은 빨라야 2021년 말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호텔 및 레저 사업의 매출은 매우 더디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아직 의미있는 비용 절감 대책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한국 면세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빠르게 예전의 이익 창출 능력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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