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 "실적 못지 않게 성과 만들어 가는 과정 중요"
진옥동 신한은행장 "실적 못지 않게 성과 만들어 가는 과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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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영전략회의···'디지털·영업체계변화' 강조
"정당한 성과로 고객과 지속가능한 성장 이룰 것"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개최된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과정의 정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개최된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과정의 정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고객가치 향상을 강조하며 "실적의 순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성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중요시하겠다"고 밝혔다.

진 행장은 지난 17일 열린 신한은행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진 행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한 고객중심영업 성과를 언급하며 "같이성장은 고객 가치 향상을 통해 고객과 같이 성장하는 것을 의미하고 진정한 성과는 과정의 정당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정의 정당성은 정의와 신의성실로 구성돼 있으며 직원들이 정당한 영업과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정한 성과와 정당성을 제도화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핵심평가지표(KPI)를 고객중심으로 개편했고 성과의 정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행과정평가를 도입했다. 진 행장은 "진정한 성과와 정당성을 제도에 어떻게 반영하는지가 중요하다"며 "KPI와 이행과정평가의 방향성을 통해 새로운 영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행장은 "정당성은 결국 성과의 질을 높이고 고객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성과를 서로 격려하고 축하하는 문화가 신한은행 곳곳에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경영전략회의는 '공간의 한계를 넘어 공감의 확대로'라는 콘셉트로 유튜브와 사내방송 등 온라인을 통해 부서장급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급이 참여할 수 있게 확대했다. 전직원이 신한은행의 미래 전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디지털 기반 고객 관리 △대면채널 전략 및 창구체계 변화 등 두 가지를 미래 준비 아젠다로 정하고 하반기 영업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영업점의 전문 컨설팅 역량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제고할 것"이라며 "미래준비, 대면채널 집중을 위한 통합대형화 방식의 채널 전략을 강화해 디지털 중심의 금융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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