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ABB는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차 국제 모터스포츠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3세대(Gen3) 경주차용 충전 기술을 공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타락 메타 ABB 전기화 대표, 다니엘라 루자닌 ABB 포뮬러 E 파트너십 총괄,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 E 설립자 겸 회장, 제이미 레이글 포뮬러 E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6일 저녁(한국시간 기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FIA와 포뮬러E의 운영조직 모터스포츠 엔지니어들과 함께, ABB 전기화 부서는 경주차 2대를 동시에 충전하는 휴대용 충전장치로 Gen3 경주차를 충전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규격과 요건을 현재 검토 중이다.
타락 메타 ABB 전기화 총괄대표는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은 레이스 그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e모빌리티 기술의 시험대”라며 “포뮬러E와 국제자동차연맹이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을 시즌7부터 세계선수권 대회로 승격한다는 결정에 ABB가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라 E 설립자 겸 회장은 "ABB는 4번째 시즌부터 FIA 포뮬러E 챔피언십의 타이틀 파트너로 합류했습니다. ABB는 우리와 함께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경주에서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기술개발 실험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 자동차 적용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설립목적을 알리는데 함께 하고 있다"라고 ABB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BB는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 아이오니티(IONITY), 패스트네드(Fastned) 등 영향력 있는 전기차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에 고출력 DC 급속 충전소를 공급하며, 전기차용 커넥티드 DC 급속충전시스템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주자다.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팀의 공식 파트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