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2190선 터치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219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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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190선을 회복했다.

17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15p(0.46%) 오른 2193.91을 나타내며 하루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09p(0.19%) 상승한 2187.85에 출발한 후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데다, 경제 지표도 다소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35.39p(0.5%) 하락한 2만6734.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99(0.34%) 내린 3215.57에, 나스닥 지수는 76.66p(0.73%) 떨어진 1만473.83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매판매가 급증하고, 미국 증시 또한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면서 "넷플릭스 실적 발표 후 미국 대형 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인 점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미국에 대한 중국의 유화책 등을 감안, 조정폭은 제한된 가운데 중국 증시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45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도 166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21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266억3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운수장비(1.80%)와 증권(1.83%), 철강금속(1.42%), 서비스업(1.31%), 전기전자(0.93%), 기계(0.71%), 보험(0.71%), 제조업(0.54%), 전기가스업(0.28%), 금융업(0.46%), 종이목재(0.20%), 운수창고(0.42%)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화학(-0.68%), 비금속광물(-0.57%), 은행(-0.35%)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93%)와 SK하이닉스(0.73%), NAVER(1.47%), 셀트리온(0.32%), 카카오(0.93%), 현대차(2.73%)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0%), LG화학(-2.87%), 삼성SDI(-1.81%) 등은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72곳, 하락 종목이 29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78p(0.23%) 상승한 776.85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90p(0.25%) 오른 776.97에 출발한 후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공방에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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