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 본입찰 마감···SKT·KT스카이라이프·LGU+ 삼파전
현대HCN 본입찰 마감···SKT·KT스카이라이프·LGU+ 삼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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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구현모 KT 대표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통신 3사 CEO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 앞서 이통3사 CEO 현대HCN 본입찰 참가 소식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구현모 KT 대표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통 3사 CEO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 앞서 이통3사 CEO들은 현대HCN 본입찰 참가 소식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유료방송 시장 2차 재편의 신호탄이 될 현대HCN의 본입찰이 15일 마감됐다. 우선 예비입찰에 참가했던 SK텔레콤,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 모두 본입찰에 응했다.

이날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HCN 본입찰 참가를 공식화했다. 

당초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LG헬로비전 인수에 따른 자금 부담으로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보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그 동안 쭉 검토를 해왔고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구현모 KT 사장은 "(현대HCN을 인수하면) 도심 지역 영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인수하면 규모가 커지고 좋을 것이라고 보고 합리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HCN 매각은 SK텔레콤,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 3파전 양상이 됐다.

현대백화점그룹과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날 오후 2시 현대HCN 매각 본입찰을 마감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24일쯤 통보할 계획이다.

현재 유료방송시장 1위(KT+KT스카이라이프, 31.52%), 2위(LG유플러스+LG헬로비전, 24.91%), 3위(SK텔레콤+티브로드, 24.17%)가 모두 참여함께 따라 현대HNC 인수 결과에 따라 유료방송 시장은 2차 재편이 될 전망이다.

만약 점유율이 3.95%인 현대HCN을 SK텔레콤이 품는다면 유료방송 업계 2위가 바뀐다. 또 KT와 KT스카이라이프가 인수 시에는 업계 1위를 굳건히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에도 1위를 근소한 차이까지 뒤쫒게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 결과에 따라 매물로 나와 있는 딜라이브, CMB의 매각 구도가 달라지고, 이에 따른 유료방송 시장 판도도 뒤바뀔 수 있는 만큼 현대HCN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현대HCN을 놓친 통신사들은 남은 딜라이브(5.98%), CMB(4.58%) 인수 경쟁을 치열하게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관건은 인수 가격이다. 현대HCN 측은 6000억원 안팎을 원하지만 이통 3사는 4000억∼5000억원을 적정 수준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HCN은 지난해 가입자 134만명으로 점유율 3.9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알짜 권역(서초, 관악, 동작)과 부산·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의 사업권 가지고 있다. 이에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도 높아 안정적 수익 확보 차원에서 우수 매물로 꼽힌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7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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