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한국형 뉴딜, 기업의 데이터·AI 활용 가속화 계기"
성윤모 "한국형 뉴딜, 기업의 데이터·AI 활용 가속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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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산업 디지털 혁신 구심점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출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합동브리핑실에서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사전브리핑 한 후 질의응답의 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합동브리핑실에서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사전브리핑 한 후 질의응답의 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한국형 뉴딜 대책은 데이터·인공지능(AI)의 활용·확산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현판식·간담회에 참석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 혁신성장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또 "기업들이 수요 측면에서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적극 활용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데이터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돼 우리 제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각 기업이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 사례들을 통해 데이터·AI 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성공 사례를 발굴·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제조-5G‧AI‧데이터 업계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해 민간 산업 디지털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출범을 축하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한국형 뉴딜 중 '디지털 뉴딜'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유한 주력 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고도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공정 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도입해 작업 생산성 30% 증가, 작업 소요시간 12% 감소한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형 산업지능화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별 밸류체인을 선도하는 대기업과 협력사 간 데이터를 연결, 지능화하는 상생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57개 가전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부 '사물인터넷(IoT) 가전 플랫폼 사업'을 소개한 뒤 가전 데이터를 통해 가전제품 기능 개선, 선제적 A/S 등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가전렌탈, 유통, 에너지 등 이종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가전 렌탈 서비스, 블랙아웃 대비 에너지 자동절감, 맞춤형 식자재 배송서비스 등 새로운 융합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으로는 라온피플과 제이엘케이(JLK)가 참석해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라온피플은 산업부 기술사업화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반도체 부품 검사 무인공정 솔루션을 개발하고 삼성전자, LG 디스플레이 등 판로를 개척한 사례를 소개했다.

제이엘케이는 산업부의 참조표준 데이터 중 뇌 MR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뇌경색, 뇌출혈 AI 분석 솔루션 등 각종 의료 솔루션을 개발한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참조표준 데이터의 활용 확대 필요성을 제언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획·연구개발(R&D)‧생산‧유통 등 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고도화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민·관이 다 같이 힘을 모아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을 본격 추진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생활이 보다 편리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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