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14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시그니엘에서 '코로나19 대응 유로화 소셜 커버드본드 발행 인수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금공은 지난달 30일 5억 유로(약 6839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소셜 커버드본드를 제로금리 수준(유로화 기준)으로 발행했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커버드본드의 만기는 5년이고, 발행금리는 5년 만기 유로 미드스왑금리(-0.347%)에 0.35%의 가산금리를 더한 0.003%로 결정됐다.
주금공은 조달한 자금을 정책모기지 공급 용도로 활용할 방침이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서민·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정환 주금공 사장은 "이번 발행을 통해 많은 서민의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발행 규모 확대 등을 통해 저리의 정책모기지 재원 조달수단 다변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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