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코로나19 피해국에 한국산 진단키트 지원
KT&G, 코로나19 피해국에 한국산 진단키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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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러시아·터키서 위기 극복 돕기 사회공헌활동
KT&G는 지난 5월5일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BNPB)에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 (사진=KT&G) 
KT&G는 지난 5월5일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BNPB)에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 (사진=KT&G)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세계 5위 담배기업으로 성장한 KT&G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쏟는다. 13일 KT&G는 "인도네시아·러시아·터키 등 해외법인 소재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결정했다"며 그 사례를 소개했다. 

KT&G에 따르면, 지난 5월5일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총 1억원 상당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현지 국가재난방재청(BNPB)에 건네줬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된 인도네시아에 진단키트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KT&G는 4월부터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파악하고 국내에서 확보한 진단키트를 현지로 보냈다. 인도네시아에 보낸 코로나19 진단키트는 6300명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양이었다. 

러시아와 터키에도 총 1억원 상당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 러시아는 지난 8일 기준 누적 확진자가 69만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브라질, 인도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러시아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고, 하루 6000~7000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중이다. 터키도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하다. 터키의 누적 확진자는 20만7000여명인데, 하루 1000명 이상 추가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지는 러시아와 터키 역시 인도네시아처럼 의료용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KT&G는 두 나라를 돕기 위해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총 7600개 확보한 뒤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러시아 깔루가주와 터키 보건부에 지원했다. 해당 코로나19 진단키트는 두 나라 의료현장에 전달됐다. KT&G 쪽은 "향후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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