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미국서 코로나19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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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현지법인 실적 사상 최대···'신라면블랙' 매출 1350만불,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
미국에서 유통되는 농심의 '신라며 블랙'. (사진=농심)
미국에서 팔리는 '신라면 블랙'. (사진=농심)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농심이 '신라면'을 앞세워 올 상반기 미국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13일 농심은 미국법인의 올 상반기 매출이 1억64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5% 늘었다고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법인의 매출 중 약 4800만달러가 신라면 몫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수치다. 그동안 미국 대형마트에서 운영한 신라면 특설매대, 뉴욕과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운행한 신라면 버스 등에 힘입은 성과다. 

특히 '신라면블랙' 실적이 돋보였다. 신라면블랙의 상반기 매출은 135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신라면블랙은 미국의 대표적 일간지인 '뉴욕타임스'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이란 평가를 받았다.

농심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비상식량으로 신라면을 찾는 현지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과거 아시안들이 주로 찾았으나 이제는 미국 주요 유통회사가 먼저 찾는 한국 식품이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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