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ICT 수출 1% 늘어···3개월만에 증가세 전환
6월 ICT 수출 1% 늘어···3개월만에 증가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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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6월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수출액이 149억6000만달러(잠정)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이후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ICT 수출입통계(잠정)'를 통해 수출액 149억6000만달러, 수입 89억6000만달러로 무역수지 59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수출이 증가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만이다. ICT수출은 4월 15.3% 감소, 5월 2.7% 감소에 이어 6월에는 1.0% 증가로 돌아섰다. 다만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7.6%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전년동기대비 84.5%, 보조기억장치는 152.2% 증가하는 등 수출호조세가 이어졌다.

다만 서버와 PC 등 메모리가 감소해 반도체(0.5%↓) 부문 수출이 줄었고, LCD 수출 감소세가 지속돼 디스플레이(5.2%↓) 부문 수출이 줄었다.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 휴대전화 부문 수출도 10.6%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72억8000만달러, 베트남 21억3000만달러, 미국 19억4000만달러, 유럽연합 8억9000만달러, 일본 3억2000만달러 순이었다.

중소·중견기업의 ICT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0.9% 감소해 3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54% 증가했지만 2차전지 등 전기장비가 6.0%, 컴퓨터 및 주변기기 20.4% 감소했다.

6월 중소기업 ICT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0.8% 감소한 1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반도체 9.1% 감소, 컴퓨터 및 주변기기 6.2% 감소 등으로 수출이 줄었다.

ICT 수입액은 전년동월 대비 4.8% 증가한 89억6000만달러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44.4%↑)와 디스플레이(17.3%↑) 부문 수입이 증가했다. 반도체(2.4%↓), 휴대전화(5.8%↓) 부문 수입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대만(15.4%↑), 베트남(5.7%↑) 등에서 수입이 늘었고, 중국(20.6%↓), 일본(1.5%↓), 미국(2.0%↓), 유럽연합(2.3%↓) 등 국가에서의 수입은 줄었다.

ICT 무역수지는 89억6000만달러 흑자였다. 컴푸터 및 주변기기(10억9000만달러), 디스플레이(3억5000만달러) 등 부문에서 흑자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대만(10억1000만달러), 베트남(7억4000만달러) 등에서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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