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아피니토 복제약, 세 가지 용량 발매해 다양한 처방 옵션 제공"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삼양그룹의 의약바이오 계열사 삼양바이오팜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방암 치료제인 '에베로즈 정'(성분명 에베로리무스) 2.5㎎, 5㎎. 10㎎에 대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삼양바이오팜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아피니토'의 복제약(제네릭)인 에베로즈는 유방암뿐 아니라 신경내분비암, 중추신경계암, 신장암 등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에베로즈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첫 에베로리무스 제제다. 그동안 에베로리무스 제제는 모두 수입에 의존해왔다. 게다가 아피니토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 발매되는 2.5㎎, 5㎎, 10㎎ 용량 에베로리무스 제제는 에베로즈가 처음이다.
에베로즈 품목 허가에 대해 삼양바이오팜 쪽은 "세 가지 용량을 모두 발매해 의료진에게 다양한 처방 옵션을 제공하고 조제 편의성도 높였다"면서, "유방암을 중심으로 신장암, 신경내분비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에베로즈에 앞서 삼양바이오팜은 제넥솔(파클리탁셀)과 제넥솔PM, 나녹셀M(도세탁셀), 페메드S(페메트렉시드이나트륨염) 등 세포독성 항암제 라인업을 갖췄다. 이 중 제넥솔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동일 제제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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