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이명박 당선자의 공약 중 최대 난제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될 전망이다.
이동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2월초 한국개발연구원(KDI), 국토개발연구원과 함께 한반도 대운하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반대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대변인은 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모두 초청되는 이번 공청회에는 대운하 찬성자 뿐만 아니라 반대자도 모두 초청해서 일대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고 대토론회의 성격을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공청회 개최와 관련 "(이명박) 당선인이 이미 후보시절부터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타당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토론회 개최가 반대 의견이 많을 경우, 추진 자체를 유보할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았다.
그는 한편 인수위가 5대 건설사 사장들과 만나 대운하 문제를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말썽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장석효 인수위원이 5대 건설사 관계자를 만났던 것은 건설사들이 대운하프로젝트가 매우 중요해 설명을 듣고 싶다 해서 초청을 받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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