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코로나19로 미룬 금융사 종합검사 내달 시작
금감원, 코로나19로 미룬 금융사 종합검사 내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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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개인사업자대출 급증 상호금융조합 경영진 면담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서울파이낸스 DB)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금융사 종합검사를 다음달 시작한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종합검사 대상인 금융사에 자료 요청을 하고 다음 달 본격적으로 검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은행 중에는 우리·하나은행, 보험사는 교보생명이 검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올들어 단 한건의 종합검사도 하지 못한 만큼, 당초 계획대로 종합검사를 일정을 소화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올해 초 은행 3개, 지주 3개, 증권사 3개, 생명보험 3개, 손해보험 3개, 여신전문금융사 1개, 자산운용사 1개 등 총 17곳을 종합검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3곳이 계획됐던 업종의 경우 대상이 1~2곳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검사에는 검사부서 인원 대다수가 동원되는 데다 한달 정도의 검사가 끝나고 후속 작업에도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방역에 특히 신경을 쓰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사 직원의 대면 조사를 위해 가림막을 현장에 들고 나가고, 화상 조사 등 비대면 조사 방식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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