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1200원선 회복
원·달러 환율,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1200원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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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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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위험선호가 둔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상승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원 오른 달러당 120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환율이 1200원대에 올라선 건 지난 2일 이후 약 일주일만이다. 전장 대비 1.5원 오른 달러당 1197.0원으로 시작한 환율은 장 중 상승폭을 키웠다.

코로나19 재확산세에 경제 봉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총 확진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신규 환자도 하루 6만명 내외로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모습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3000억원대 순매도세를 보인 것이 원화 가치를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역내·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도 달러당 7위안 선을 넘나들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5p(0.81%) 내린 2150.25에 종료됐다. 시장에서 외국인은 3463억원, 기관은 708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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