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데이터 시장, 카드업권서 '기선'···거래소 적극 참여
금융데이터 시장, 카드업권서 '기선'···거래소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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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경쟁 '치열'...신한카드 6년 전부터 준비 '선두'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카드업계가 금융데이터거래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데이터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록된 총 데이터 수는 363개로 이중 카드사가 113개의 데이터를 등록해 전체의 31.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은행권 총 등록 데이터가 32개인 것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금융데이터거래소는 기업이 가진 방대한 고객의 행동·금융정보를 가공해 사고 팔 수 있는 곳이다. 비식별정보와 기업정보 등의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중개 시스템으로 정부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기조에 따라 지난 5월 출범했다.

금융데이터 거래소에 등록된 신한카드의 데이터는 67건이다. 이는 신한카드가 금융사 중 가장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우상수 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 셀장은 "급격하게 올해 만들어진 성과가 아니라 데이터비즈니스 사업을 6년째 한 결과"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지역상권 데이터와 맞춤형 광고를 위한 카드소비 데이터, 1분기 코로나19 소비동향 데이터 등을 판매했다.

KB국민카드는 43건으로 카드업계 데이터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삼성카드는 3건으로 미흡한 수준이다.

롯데카드와 BC카드도 최근 참여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데이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의 경우 유통에 특화된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유통 데이터들을 가지고 있어, 그룹차원에서 확보한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BC카드는 7월 중 결제데이터 기반 상권·소비자유형별 특성 데이터,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구매 데이터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데이터들이 결제데이터다보니 활용가치가 높다"며 "마케팅에 접목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는다. 서치 개념에서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데이터 시장에 집중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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