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온 자회사 미투젠,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상장
미투온 자회사 미투젠,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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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상장 연기 후 재도전
미투젠CI
미투젠CI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의 자회사 미투젠이 코스닥 시장 상장 재도전에 나선다.

미투젠은 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말 기관 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증시 불안 속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판단,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 밸류에이션을 조정하고, 다시 한번 상장을 추진한다.

미투젠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319만920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000원~2만7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672억 원 규모다.

오는 30일~3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5일과 6일 청약을 실시해 같은 달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미투젠은 소셜 카지노 및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소셜카지노, 솔리테르, 트라이픽스 등 3개 장르에서 42개 이상의 다변화된 게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폭넓은 글로벌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1027억원, 영업이익 460억원, 당기순이익 373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5개년 (2015년~2019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39% 고속성장을 시현했다. 영업이익률도 44.8%를 기록, 동종업종 대비 높은 수익 창출 능력을 갖췄다.

미투젠은 향후 시뮬레이션, 매치3 등 새로운 분야의 신규 캐주얼 게임 출시를 통해 캐주얼 게임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엔 신규 슬롯 게임을 출시해 소셜카지노 사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투젠 성종원 CFO(최고재무관리자)는 "미투젠은 2012년 최초 슬롯 게임 출시 이후 지금까지 모바일 게임에 관한 전문성과 역량을 쌓아왔다"며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새롭게 도약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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