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종불패'!...최수종, 연기 대상 3관왕 '진기록'
'수종불패'!...최수종, 연기 대상 3관왕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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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31일 열린 '2007 KBS 연기대상'시상식은 사극 대조영의 날이었다. 대조영 역을 맡은 '최수종'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수종불패'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오후 9시 55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07 KBS 연기대상식'은 16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됐고, 스포트라이트는 결국 최수종에게 집중됐다.

최수종은 지난 2001년 '태조왕건'으로 연기대상의 대상을 차지한 이후 6년 만에 또 한번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그동안 최수종은 대조영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식이요법을 하는 등 프로근성으로 발휘했다. 또, 촬영기간 중 학력위조 파문과 대부업 광고 시비 등으로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최수종의 활약에 힘입어 토일요일 시간대로 보기 드믈게 '대조영'이 30%대의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로써, 최수종은 KBS 2TV ‘야망의 전설’(1998), 1TV ‘태조 왕건’(2001) 이후 세 번째로 연기대상을 거머쥐게 됐다. 연기자로서는 '가수 조용필'에 버금가는, 보기드믄 '진기록'이다.

최수종은 수상소감에서 "사극이라서 시놉도 거들떠보지 않았는데 이덕화 선배가 꼭 하라고, 안 하면 후회한다고 해서 했다"며 "장음, 단음을 몰라 물어볼때도 임혁 선배가 자상하게 지적해줬다. 늘 힘들때 곁에서 지켜줬던 하희라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대조영'에서 이해고 역을 맡아 대조영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정보석 과 한효주가 남녀 인기상을 수상했다. 정보석은 대조영의 연기자와 스태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이런 군사들만 있다면 어느 전쟁이라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남자 최우수상은 대조영에서 거란출신 장수 '설인귀'역할을 맡아 열연한 이덕화, 여자 최우수상은 김현주-채림이 공동수상했다. 또, 남우 조연상도 대조영의 아버지(대중상)로 출연한 사극 전문 중견배우 임혁 씨가 수상, 대조영이 각종상을 휩쓸었다.
한편, 사극 대조영은, 역사적 고증 논란에도 불구 중국의 동북공정이 기세를 떨치고 있는 싯점에 발해의 건국과정을 상세하고도 드라마틱하게 그림으로써, 단순히 드라마차원을 넘어,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역사교육 효과도 적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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