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逆)풍선효과 현실화···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커졌다
역(逆)풍선효과 현실화···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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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집값 안정을 위해 발표된 6.17부동산 대책이 발표됐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되레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수도권으로 규제지역이 확대되면서 투자 수요가 다시 서울로 돌아오고, '똘똘한 한 채'를 잡기 위한 매수세가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0.06%) 대비 0.05% 올랐다. 지난주 상승폭이 절반 가량 줄어든 수도권(0.17%)과 지방(0.12%)에서도 이번주 다시 상승폭이 오르며 전국(0.15%) 아파트값 역시 상승폭이 올랐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시 6개월 내 전입의무부과, 갭투자 방지를 위한 전세대출보증 이용 제한 등의 조치가 시행되면서 일부 지역의 매수세는 위축됐다.

강남권역에서는 송파구가 신천·문정·방이동 위주로 서울 지역구 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강남구는 역삼·도곡·개포동 위주로 매물이 줄었지만 매수세는 증가했다. 서초구는 반포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외에도 강동구는 고덕·암사동 인기 단지 위주로 뛰었으며, 양천구는 재건축 규제 강화 이후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지역으로는 도봉·강북·노원구에서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며, 마포구는 아현동 및 성산동(재건축) 위주로 뛰었다. 용산구는 이촌동 중심으로, 성북구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25개 광역시·도별로는 △송파구(0.18%) △도봉구(0.14%) △마포구(0.14%) △강북구(0.13%) △노원구(0.13%) △강남구(0.12%) △종로구(0.10%) △용산구(0.10%) △동대문구(0.10%) △성북구(0.10%) △서대문구(0.10%) △강서구(0.10%) △동작구(0.10%) △관악구(0.10%) △서초구(0.10%) △강동구(0.10%) △구로구(0.09%) △중구(0.08%) △은평구(0.08%) △금천구(0.08%) △영등포구(0.08%) △성동구(0.07%) △광진구(0.07%) △중랑구(0.07%) △양천구(0.06%) 등 모든 지역구에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6.17대책에 따른 담보대출 후속조치 시행 등 시장안정화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저금리 및 대체투자처 부재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강남권은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위주로, 강북권은 중저가 및 신축 대단지, 교통호재(서부선 등) 영향 있는 단지 위주로 매수세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는 △광주(0.01%) △충북(0.01%) △대구(0.03%) △경북(0.03%) △전남(0.04%) △인천(0.05%) △전북(0.05%) △대전(0.09%) △강원(0.09%) △서울(0.11%) △부산(0.11%) △울산(0.14%) △경남(0.15%) △충남(0.20%) △경기(0.24%) △세종(2.06%) 등 16곳에서 상승했으며, △제주(-0.10%) 등 1곳에서만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주간 전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상승하며 지난주(0.10%)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10%) 역시 전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수도권(0.17%)에서는 상승폭을 키우면서 전국(0.13%) 상승폭 역시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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