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식물 기반 코로나19 백신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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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앱 생산 후보 항원 단백질, 동물실험서 높은 항체 반응 유도
담배과 식물 일종인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를 재배하는 바이오앱의 밀폐형 식물공장 내부 (사진=한미사이언스)
담배과 식물 일종인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를 재배하는 바이오앱의 밀폐형 식물공장 내부 (사진=한미사이언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미사이언스는 바이오벤처 기업 바이오앱이 식물 기반 단백질로 만든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동물실험에서 효능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6월16일 바이오앱과 연구개발 협력 협약을 맺고 식물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과 혁신 생산 공정을 도입했다.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바이오앱이 식물을 기반으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항원 단백질은 쥐와 기니피그 동물 실험에서 높은 항체 반응을 유도했다.

김동민 조선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앱이 생산한 항원과 성인결핵 백신업체 큐라티스의 면역증강제를 쥐에 2회 주사로 투여한 결과 면역반응과 양성 항체반응이 나타났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식물에서 생산된 코로나19 항원 단백질의 백신 가능성을 입증한 첫 번째 결과"라며 "페럿(Ferret·족제비의 일종)과 햄스터 동물 모델에 바이러스를 접종하는 실험을 통해 바이러스 방어 효능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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