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순환출자고리 185개→0개 완전 해소
SM그룹, 순환출자고리 185개→0개 완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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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그룹)
(사진=SM그룹)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SM그룹은 '에스엠하이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던 '남선알미늄' 지분을 모두 처분해 남아있던 순환출자고리 5개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9일 밝혔다.

SM그룹에 따르면 남선알미늄의 2대주주였던 에스엠하이플러스는 순환출자해소를 위해 남아있던 지분 1090만주(9.9%)를 장내에서 전량 처분했다.

앞서 SM그룹은 2017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185개의 순환출자고리를 보유했으나 계열사간 지분매각과 합병 등을 통해 2018년 27개, 지난해는 5개로 줄인 바 있다.

SM그룹 관계자는 "녹록치 않은 순환출자고리 해소 과정을 지난 3년간 경영투명성과 경영합리화를 위한 우오현 회장의 강한 의지에 따라 단기간내 '순환출자고리 완전 해소'라는 쾌거를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분 처분을 통해 SM그룹은 그간 순환출자로 인해 복잡했던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게 됐고, 에스엠하이플러스는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SM그룹 측은 순환출자고리가 완전히 해소된 만큼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기업의 노력과 시장에서의 평가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에스엠하이플러스의 지분 처분 이후에도 남선알미늄의 최대주주인 '삼라'의 지분율은 18%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SM그룹은 △SM경남기업 △SM우방 △SM삼환기업 △우방산업 △동아건설산업 △SM삼라 △라도 등 건설부문과 △남선알미늄 티케이케미칼 △SM벡셀 △SM스틸 △SM인더스트리 등 제조부문, 그리고 해운(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KLCSM)과 서비스·레저 (SM하이플러스, 호텔 탑스텐, 탑스텐빌라드애월제주,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 옥스필드CC, 애플CC) 등 사업부문별 경영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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