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2분기 역대 가장 큰 적자 전망"-한화투자證
"모두투어, 2분기 역대 가장 큰 적자 전망"-한화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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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9일 모두투어에 대해 2분기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인해 연구원은 "2분기 모두투어의 연결 영업이익은 -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큰 역대 최대규모의 적자라는 측면에서 부진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PKG 수요감소율이 전년대비 -100%로 이례적인 수치"라며 "또 최대한 인건비 중심의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매출이 없다고 해서 각종 고정비용을 0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2분기 실적이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며 "8월부터 임직원의 휴직이 유급에서 무급으로 전환되면서 회사 비용으로 처리되는 인건비가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당장의 업황과 실적은 매우 좋지 않지만, 다가올 시장재편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정부지원금이 제한되고, 유급 휴직이 무급으로 전환돼 타업종으로의 여행전문 인력 이탈이 본격화 될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를 기점으로 영세업자의 도산과 회사별 캐파 축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초체력이 큰 상위사업자가 유리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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