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악사 등 손보사 4곳 보험금 지급 현장검사
금감원, 악사 등 손보사 4곳 보험금 지급 현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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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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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우승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악사(AXA) 등 손해보험사 4곳을 대상으로 보험금 지급 적정성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올 초 보험금 지급을 거절이나 삭감한 데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손보검사국은 지난 7일부터 △악사(AXA)손보 △MG손보 △AIG손보 △흥국화재 등 손보사 4곳에 대해 현장점검에 나선다. 보험금 지급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직접 들여다 보기 위해서다. 

금감원이 이들 손보사들을 겨냥한 이유는 보험금 지급 거절 건수가 다른 손보사 대비 월등히 높다는 인식 등을 갖고 있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금 지급 관련 검사에 선정되는 보험사들은 보통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하지 않은 비율인 부지급률이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장기손해보험 관련해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건수는 4만9369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에이스손보의 부지급률이 2.6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현대해상(1.82%), AIG손보(1.78%)가 이었다. 현대해상 등은 이미 검사를 마쳤다.  

보험금 지급 관련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손보사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7862건이었다. 유형별로는 보험금 산정·지급 비중이 43.0%로 가장 높았다. 

지난 2월 금감원은 '2020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에서 소비자의 이익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보험금 지급거절·삭감·지급지체 등은 무관용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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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국 2020-07-09 08:55:56
현대해@은 보험금 지급률 1위인데 왜 거론된거죠.....? 기사 수정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