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7월 안에 반포아파트 처분하겠다"
노영민 "7월 안에 반포아파트 처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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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지난해 말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자신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가 아닌 충북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해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의 '1가구 1주택' 권고에 따라 반포와 청주에 각각 1채의 아파트를 소유한 노 실장은 최근 청주 아파트를 처분했다. 하지만 반포 대신 청주의 아파트를 팔면서 일각에서 '똘똘한 한 채'를 지키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노 실장은 "지난 2일 보유하고 있던 2채의 아파트 중 청주 소재 아파트를 매각한다고 밝혔고, 지난 5일 매매됐다"며 "서울 소재 아파트에는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는 점, 청주 소재 아파트는 주중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비어 있던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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