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LA 수준 '에그슬럿' 맛 공개
SPC삼립, LA 수준 '에그슬럿' 맛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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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국내 1호점 개장
에그슬럿의 메뉴 '슬럿'(왼쪽)과 '페어팩스'. (사진=장성윤기자)
10일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 안에 개장하는 에그슬럿 국내 1호점의 메뉴 '슬럿'(왼쪽)과 '페어팩스'. (사진=장성윤기자)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SPC그룹 계열사 SPC삼립이 미국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 국내 1호점을 열고 외식사업을 강화한다. 7일 SPC삼립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 꾸민 에그슬럿 국내 1호점을 공개했다. 

SPC삼립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전 10시 문을 여는 에그슬럿 코엑스몰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본점과 같은 수준의 맛을 선보인다. 브리오슈 번은 국내 농장에서 공급받은 '방사 사육 달걀'로 만들었고, 미국 본사와 협업해 시험을 마친 뒤 SPC삼립이 자체 생산한다.

코엑스몰점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부는 에그슬럿을 상징하는 노란색 로고와 원목 테이블로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90석 규모 좌석은 여유롭게 배치됐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은 '비대면 안면인식 발열체크기'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매장에 출입하는 모든 소비자들의 체온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한다. 공유 테이블에는 투명 칸막이를 설치해 코로나19에도 안심하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손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물비누, 물, 종이타월이 차례대로 나오는 '스마트 핸드 워싱 시스템(SMIXIN)'이 설치됐다.

10일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 안에 개장하는 '에그슬럿 1호점' 내부. (사진=SPC삼립)
에그슬럿 코엑스몰점 내부. (사진=SPC삼립)

에그슬럿의 대표적 메뉴는 '페어팩스'와 '슬럿'이다. 페어팩스는 브리오슈 번에 스크램블드에그, 캐러멜라이즈드 어니언(볶은 양파), 스리라차마요(핫소스인 스리라차에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를 얹은 샌드위치다. 부드러운 빵과 풍성한 양의 스크램블드에그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을 매콤한 '스리라차 마요 소스'가 잡아준다. 

슬럿은 으깬 감자와 수비드(밀폐된 비닐 봉지에 담긴 음식물을 미지근한 물 속에 오랫동안 데우는 조리법) 방식으로 익힌 수란을 유리병에 담은 제품이다. 숟가락으로 유리병에 담긴 내용물을 잘 젓고 함께 나오는 바게뜨에 얹어 먹으면 된다. 진한 계란의 맛과 고소한 바게트가 어우러져 궁합이 좋다. 음료는 오렌지 주스만 제공되며 앞으로 메뉴를 더 늘릴 계획이다. 페어팩스와 슬럿의 가격대는 각각 7000원대, 6000원대다. 

SPC삼립은 2025년까지 국내에 에그슬럿 매장을 5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에그슬럿의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을 획득해 내년에는 싱가포르에 첫 매장을 열 예정이다.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는 "에그슬럿 도입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SPC삼립 식품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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