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카카오뱅크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내 계좌 관리'와 '가져오기' 기능에 집중했다. 다른 은행의 입출금 계좌 잔액을 확인하고 등록된 다른 은행 계좌에서 잔액을 가져올 수 있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내 계좌'를 선택하면 다른 은행 계좌도 관리할 수 있다.

다른 은행 계좌는 예적금 및 대출, 휴면 계좌를 제외한 입출금 계좌만 등록할 수 있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를 통해 조회된 다른 은행 계좌를 선택하거나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하면 된다. 카카오뱅크에서 등록할 수 있는 다른 은행 계좌는 최대 3계좌다. 등록 계좌 삭제 및 변경도 언제든 가능하다.

오픈뱅킹 서비스 편의성도 강화했다. 어카운트인포로 조회된 계좌를 선택하면 동시에 여러 계좌를 등록할 수 있다. 또 '내 계좌로 빠른 이체하기'에 동의하면 쉽고 빠르게 다른 은행 내 잔고를 가져올 수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오픈뱅킹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가져오기' 기능을 실행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 아이패드·애플워치·편의점 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고민하고 개발했다"며 "입금, 출금, 이체 등 고객 거래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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