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상장 4일만에 그룹 내 시총 2위 '훌쩍'
SK바이오팜, 상장 4일만에 그룹 내 시총 2위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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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급등 부담···"SK그룹 시총 넘기는 힘들 것" 분석도
NH투자증권 명동WM센터에서 고객들이 SK바이오팜 공모 청약을 하고 있다.(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명동WM센터에서 고객들이 SK바이오팜 공모 청약을 하고 있다.(사진=NH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바이오팜이 상장 직후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SK그룹 내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다.

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이날 오전 09시 37분 기준 24만6500원을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19조3042억원으로 상장사 중 14위에 올라섰다.

SK그룹 내에서 보면 SK하이닉스(62조7538억원) 다음으로 상장한 지 4일만에 SK(18조9269억원)와 SK텔레콤(14조870억원), SK이노베이션(12조6678억원) 등 SK그룹의 기틀이 되는 회사들을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SK바이오팜의 공모가는 4만9000원이었지만 상장 첫날 두 배이상 오른 뒤 사흘간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날도 14%대 상승을 기록중이다.

SK바이오팜의 지분 75%를 보유한 모회사 SK는 SK바이오팜 상장 전에는 상승세였으나 자회사가 상장한 직후부터는 조정을 받아왔다.

지난 1일 29만700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30만원을 눈앞에 뒀으나 상장 이후에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6일 주가는 1일 대비 11.78%(3만5000원) 내려앉았다.

이날은 지난 조정과 SK바이오팜의 영향으로 3%대 상승을 기록중이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후 단기적으로 급등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적정 주가가 10~11만원으로 분석됐는데 이를 훨씬 넘어섰다는 것이다.

지분의 대부분을 갖고 있는 SK의 시총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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