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CJ ENM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 ENM의 올 2분기 매출액은 8651억원, 영업이익은 601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소혜 연구원은 "미디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4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광고 시장 침체 영향이 지속됐지만, 업황 성수기 효과가 일부 반영돼, 전 분기보다는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영화는 개봉작 부재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음악의 경우 아이즈원 음반 효과와 제이오원 일본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며 "커머스 영업이익은 자체 브랜드 취급고 확대와 성수기 효과와 더해지면서 전년 동기보다 13.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그는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펀더멘털 개선을 위해서는 제작비 관리를 동반해 외형을 자극할 변수가 필요한데, 최근에는 아직 크게 회복될 만한 시그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CJ ENM은 TV와 디지털 채널을 아우르는 자체 DMP 기반의 통합 미디어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업황이 회복되는 구간에는 가장 탄력적인 매 출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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