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제지표 개선 vs 코로나 재확산 '혼조'···WTI 0.05%↓
국제유가, 경제지표 개선 vs 코로나 재확산 '혼조'···WTI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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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비행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19% 이상 폭등했다.(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05%(0.02달러) 내린 40.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19분 현재 배럴당 0.70%(0.30달러) 오른 43.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일부 경제 지표 개선과 미국 내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이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45.4에서 57.1로 오르며 1997년 지표가 도입된 이후 최대폭 월간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명대를 넘나드는 등 큰 폭 증가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총확진자 수는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미국 인구 100명당 한 명 꼴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중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드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원유시장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쳣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71% 치솟은 3332.88로 마감하며 201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 6개월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4% 내린 96.7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안전 자산인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2%(3.50달러) 상승한 1793.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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