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3%대...새해 물가 '비상등'
3개월째 3%대...새해 물가 '비상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물가상승률 3.6%..3년 2개월래 최고치

[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이번달 물가상승률이 3.6%를 기록, 새해 물가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3개월째 3%대 행진이다. 생활물가지수는 4.8%나 올랐다.

그러나, 올들어 9월까지 2%대의 물가상승률을 유지한 덕에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2.5%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3.6%나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난 2004년 10월(3.8%) 이후 3년2개월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채소류와 휘발유 등 석유류 가격 상승이 높았다. 12월 채소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6%나 올랐다. 특히, 김장철 무 가격이 118.3% 급등했고 배추도 109.3%나 올랐다. 파와 풋고추 등도 각각 99%와 69%씩 올랐다.

석유류에서는 등유와 경유가 각각 23%, 21% 올랐고 휘발유 가격도 15% 상승했다.
이밖에, 도시가스 요금과 전철요금이 전년에 비해 11%씩 올랐고 시내버스요금도 9%상승하는 등 전체 공공서비스 부문 요금은 3.3% 상승했다.

한편, 2007년 연평균 소비자 물가는 전년보다 2.5% 오른 것으로 기록됐다. 과일가격이 11.7%로 높게 올랐고 석유류와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 가격도 3%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채소와 축산물은 0.4%, 2.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