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사흘째 상승, 2160선을 회복했다.
6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64p(0.35%) 오른 2160.0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54p(0.30%) 상승한 2158.96에 출발한 후 2160선을 두고 등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독립기념일로 휴장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코로나19 감염자 수와 대응책, 백신 개발 등 코로나 관련 소식들에 주목할 것"이라며 "현재 시장은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반응을 보이고 있어, 7일 발표되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84억원, 433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200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880억3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서비스업(3.94%)과 의료정밀(2.29%), 전기전자(1.03%), 기계(0.43%), 제조업(0.31%), 통신업(0.26%), 종이목재(0.15%)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1.29%), 은행(-1.21%), 금융업(-1.19%), 의약품(-1.18%), 유통업(-1.00%), 건설업(-0.75%), 증권(-0.66%)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12%)가 사흘째 강세고, SK하이닉스(0.94%), NAVER(3.06%), 카카오(4.08%), 삼성SDI(0.39%), 엔씨소프트(2.75%)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8%), 셀트리온(-0.48%), LG화학(-0.59% )등은 내리고 있다. SK바이오팜(26.67%)은 장 초반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터치하며 시총 순위 17위까지 올라섰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33곳, 하락 종목이 48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0.08p(0.01%) 상승한 752.26을 가리키며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2.56p(0.34%) 오른 754.74에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