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캐롯손해보험이 현대차그룹과 협약을 통해 커넥티드 카 데이터 연동 범위를 제네시스 브랜드로 확장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는 '디벨로퍼스' 플랫폼을 통해 운영되는 서비스다.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차 유보(UVO),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에서 수집한 주행거리 등 데이터를 API 형식으로 가공해 개인·법인 사업자에게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커넥티드 카 시스템을 장착한 현대차그룹의 모든 차는 캐롯손보와의 데이터 연동이 가능해졌다. 이에 캐롯손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첫 번째 데이터 연동 서비스로 선보이게 됐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캐롯플러그'라는 기기를 시거잭에 장착해 GPS기반으로 주행거리를 측정한 뒤 매월 주행한 만큼 보험료를 후불로 납입하는 상품이다.
추후 현대차그룹 차를 소지한 사람이 퍼마일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계정 연동만 하면 '캐롯플러그' 장착 없이도 주행거리에 따른 보험료가 산출된다.
정영호 캐롯손보 대표는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생태계 구축에 캐롯이 함께 할 수 있게 됐다"서 "앞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UBI(운전습관연계보험) 상품 등 운전자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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