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3R] '비트알앤디' 한민관, GT1 결승서 폴투윈···부활 신호탄
[슈퍼레이스 3R] '비트알앤디' 한민관, GT1 결승서 폴투윈···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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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1 결승, 2위 김강두, 3위 오한솔 포디움 올라
GT2 결승, 1위 박동섭, 2위 정용표, 3위 도영주 포디움 올라
GT1 3라운드 결승전에서 폴 투 피니시를 차지한 한민관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GT1 3라운드 결승전에서 폴 투 피니시를 차지한 한민관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경기(용인) 권진욱 기자]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3라운드 경기가 4~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가운데 GT1·GT2 클래스 통합 결승 레이스에서 한민관이 월등한 기량으로 폴 투 피니시를 차지했다. 결승전에는 GT1 28대, GT2 12대가 총 40대가 17랩(1랩=4.345km) 롤링 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폴 포지션으로 결승에 오른 한민관(비트알앤디, +20kg)은 경기 초반부터 2위 경주차와 4초 이상 거리를 벌리며 완벽한 레이스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박석찬(비트알앤디, +40kg )이 김강두(볼가스 모터스포츠)를 제치고 경기초반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그 뒤로  백철용(비트알앤디)에 이어 7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성현(준피티드레이싱)이 뒤를 이었다. 

(사진= 권진욱 기자)
GT1 3R 결승 스타트 장면 (사진= JP WORKS)
(사진= 권진욱 기자)
GT1 3R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한 김강두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JP WORKS)
GT2 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 JP WORKS)

김강두는 2랩에서 박석찬을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그 사이 뒤 따라오던 백철용과 박성현이 레이스 경쟁을 하던 중 추돌로 이어졌으나 큰 사고는 아니었다. 박성현만 차량 파손을 입어 피트 인(PIT IN) 후 점검을 받고 코스 인(CORSE IN)해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와 달리 2라운드 연속해서 우승을 차지했던 정경훈(비트알앤디, +150kg)도 11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핸디캡 웨이트를 이겨내지 못하고 후미 경주차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있었다.

중위권 순위 경쟁도 선두권만큼이나 치열하게 진행됐다. 강진성(서한GP), 이정훈(투케이바디), 오한솔( 서한GP, +30kg), 강민재(록손몰), 김준서(비트알앤디) 등 중위권 선수들은 랩 수가 늘어나면서 상위권 진입을 위해 레이스 경쟁은 더욱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이어졌다.  

(사진= 권진욱 기자)
GT1 결승전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GT1 결승전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GT1 결승전에서 강진성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4랩 째 오한솔과 이정훈의 레이스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종근의 차량이 사고로 인해 코스에 멈춰 서면서 황색기가 발령되면서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2위 그룹과 8초 이상 차이를 벌렸던 한민관에게는 아쉬운 상황이 됐지만 김강두와 박석찬에게는 한민관과의 거리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중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펼치던 백철용과 강민재가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받게 되면서 두 선수는 순위권에서 멀어졌다. 

경기가 중반으로 치닫자 서한GP의 오한솔과 강진성이 상위권 진입을 위해 누구는 견제를, 누구는 추월을 팀원 간의 경쟁은 날씨만큼이나 뜨겁게 달궈지는 사이 4위로 올라선 박준서는 3위 박석찬을 추월하기 위해 호시탐탐 틈새 공략을 시도했다. 이 사이 선두 한민관은 2위인 김강두와 거리차를  더 벌리면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여유로운 레이스를 펼쳐지고 있었다.

(사진= 권진욱 기자)
GT1 폴 투 피니시를 차지한 한민관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GT1 3라운드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한 김강두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GT1 3라운드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한 김강두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GT1 3위를 차지한 오한솔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결국, GT1 3라운드 결승은 한민관이 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차지했고 2위에는 김강두가 이름을 올렸다. 3위는 박석찬과 박준서가 순위 경쟁을 하는 가운데 서로 추돌로 이어졌고, 그 사이 5위에 있던 오한솔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지막으로 포디움을 확정 지었다. 

4위는 박석찬과의 레이스 경쟁에서 살아남은 박준서가 차지했고, 강진성은 중위권 선수들의 견제를 막아내며 5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 2라운드 우승을 거머쥐었던 정경훈은 핸디캡과 차량 문제로 후미로 밀려나 25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통합전으로 펼쳐진 GT2에서는 박동섭(위드모터스포츠, +70kg)이 앞으로 나섰고 그 뒤를 제성욱(위드모터스포츠)과 정용표(레퍼드맥스지티)가 추격하며 박동섭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레이스 경쟁으로 인한 문제인지 제성욱의 차량은 스피드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정용표에게 2위 자리를 내어줘야 했다. 이후 정용표는 박동섭과의 거리차를 좁혀면서 추월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결국 제성욱은 아쉽게 3라운드를 리타이어로 마무리해야 했다. 

(사진= JP WORKS)
GT2 3라운드 결승전 1위를 차지한 박동섭 선수 (사진= JP WORKS)
(사진= 권진욱 기자)
GT2 2위를 차지한 정용표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GT2 3위를 차지한 도영주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지난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원상연(원웨이모터스포츠)도 핸디캡 무게로 인해 힘을 쓰지 못하는 듯했지만 도영주(그릿모터스포츠, +20kg), 강민서(다가스, +60kg), 정병민(투케이바디, +110kg) 등은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적색기 발령 이후 GT1 클래스 차량들과 혼주 상황이 되면서 GT2 레이스는 잠시 주춤했다.

결국, GT2 클래스는 박동섭이 37분 39초482의 기록으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0.825초 뒤진 37분 40초307로 체커기를 받은 정용표(레퍼드맥스지티)가 2위를 차지했다. 그릿모터스포츠의 도영주는 경기 후반 뒤쳐졌던 순위를 되찾고 37분 59초419로 마지막 포디움의 주인공이 됐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GT2 통합 GT클래스 4라운드는 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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