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감소" 설비투자 154조 '7.4%↓'···코로나發 투자심리 '위축'
"올해도 감소" 설비투자 154조 '7.4%↓'···코로나發 투자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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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올해 전망 조사 결과
자료=KDB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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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DB산업은행이 국내 3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비투자계획조사' 결과,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12조4000억원(7.4%) 감소한 153조8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 당시 전망치였던 169조원에서 규모가 다소 줄었다. 올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경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석유 정제업, 운수업 등을 제외하고 반도체, 석유 화학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투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석유화학 등 제조업 분야 설비투자는 79조5000억원(11.2%), 부동산 등 비제조업 분야 설비투자는 74조3000억원(3.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적으로는 △디스플레이·전자부품 31.5%↓ △석유화학 20.6%↓ △부동산 11.7%↓ △건설 8.3%↓ △반도체 8.3%↓ △통신 6.7%↓ △자동차 2.3%↓ 등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감소율 7.4%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됐던 3~5월에 설문이 진행돼 투자 전망치에 코로나19 영향이 실제보다 크게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실제 집행된 설비투자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올해 하반기 실시 예정인 설비투자계획조사에서 2020년도 설비투자 잠정 실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 규모는 16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000억원(0.9%)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산업에서 설비투자 비중이 높은 반도체 분야에서 투자가 감소해 전체 투자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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