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150선 탈환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15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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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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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이틀째 상승, 215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7.04p(0.80%) 오른 2152.4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2.52p(0.59%) 상승한 2147.89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해 나갔다.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 등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움직임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매매추체별로는 나흘째 '사자'를 외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05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5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한 외국인도 148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87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504억7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의료정밀(2.54%)과 서비스업(2.26%), 비금속광물(1.92%), 섬유의복(1.27%), 전기전자(1.27%), 건설업(1.22%), 기계(0.85%), 화학(0.84%), 제조업(0.83%), 철강금속(0.74%), 종이목재(0.68%), 보험(0.57%) 등 많은 업종이 올랐다. 다만 통신업(-1.21%), 의약품(-0.42%), 유통업(-0.24%), 금융업(-0.0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32%)와 SK하이닉스(1.18%), NAVER(0.18%), 셀트리온(0.32%), LG화학(2.22%), 삼성SDI(2.56%), 카카오(2.98%), LG생활건강(0.07%)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시총 순위 22위까지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29곳, 하락 종목이 30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3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9.63p(1.30%) 오른 752.18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3.58p(0.48%) 상승한 746.1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장중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고, 후반 외국인도 '사자'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40원 내린 1198.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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