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212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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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상장 첫날 '上'···공모가比 159%↑
코스피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하루 만에 반등, 2120선을 터치했다.  

2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45p(0.69%) 오른 2121.1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02p(0.48%) 상승한 2116.72에 출발한 후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양호한 경제 지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에도 봉쇄 조치 강화 우려가 상존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7.91p(0.3%) 하락한 2만5734.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57p(0.5%) 상승한 3115.86에, 나스닥은 95.86p(0.95%) 오른 1만154.63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지표가 양호한 점과 코로나19 백신 임상 데이터 관련 호재가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업종 차별화 솔 실적 개선 종목 등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째 '사자'를 외치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79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도 79억원 매수 우위다. 나흘째 매도세를 이어가는 외국인은 91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75억2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의약품(3.65%)과 서비스업(1.48%), 섬유의복(1.31%), 음식료업(1.29%), 운수창고(1.08%), 보험(0.96%), 유통업(0.82%), 철강금속(0.89%), 전기가스업(0.93%), 운수장비(0.86%), 기계(0.74%) 등이 오름세다. 다만 전기전자(-0.41%), 금융업(-0.29%), 통신업(-0.09%)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5.05%)와 NAVER(1.86%), 셀트리온(4.03%), LG화학(0.41%), 카카오(2.41%), 삼성물산(0.88%)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대어' SK바이오팜은 상한가로 치솟으며 12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4만9000원)를 159% 웃도는 수준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57%)와 SK하이닉스(-1.06%), 삼성SDI(-0.40%) 등은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50곳, 하락 종목이 15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9.28p(1.28%) 상승한 736.86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5.36p(0.74%) 오른 732.94에 출발한 후 외국인의 매수세 속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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