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e-트론' 출시
아우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e-트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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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출력 360마력, 최대 토크 57.2kg.m...복합 307km
95kWh 용량의 배터리와 고효율 에너지 회수 기능
150kW 급속 충전기로 약 30분에 80% 충전 가능
아우디 최초의 풀사이즈 순수 전기 준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트론(e-tron) 55 콰트로 (사진= 권진욱 기자)
아우디 최초의 풀사이즈 순수 전기 준대형 SUV 'e-트론(e-tron) 55 콰트로'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아우디가 국내에 순수 전기차를 선보였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 출시한 아우디 최초의 풀사이즈 순수 전기 준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트론(e-tron) 55 콰트로'다. 

아우디 폭스바겐코리아는 1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공개했다.

e-트론은 아우디가 지난 2019년 3월 독일에서 처음 선보인 전기차다. 크기는  전장 4900mm x 전폭 1935mm x 전고 1685mm로 준대형 SUV인 Q7 보다  각각 전장(165mm), 전폭(35mm) 작다. 전고는 Q5(1670mm)에 가깝다. 

e-트론은 배터리가 차량 중앙에 낮게 배치되어 있어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및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Q7과 유사하지만 좀 더 날렵함이 강조된 외관 형태를 갖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제프 매너링 사장이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아우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제프 매너링 사장이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아우디)
아우디 최초의 풀사이즈 순수 전기 준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트론(e-tron) 55 콰트로 (사진= 권진욱 기자)
아우디 최초의 풀사이즈 순수 전기 준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트론(e-tron) 55 콰트로 (사진= 권진욱 기자)

'아우디 e-트론'의 전면부는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프레임 프론트 그릴은 플래티넘 그레이 색상과 널찍한 디자인으로 순수 전기 모델의 디자인 특징을 살려낸다. 배터리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표시해주는 도어 실과 블랙 인레이, 배기 파이프가 없는 디퓨저 등 전기화의 시각화를 강조하며 순수 전기 SUV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헤드라이트에서 후미등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숄더 라인, 크롬 윈도우 몰딩, 파노라믹 선루프, 긴 루프 스포일러와 넓은 디퓨저가 돋보이는 후미가 아우디 e-트론의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높은 시인성으로 더 안전한 주행을 돕고,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로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을 통해 보다 넓은 가시범위와 안전성을 자랑한다.

실내는 앰비언트 라이트 (멀티컬러), 블랙 헤드라이닝, 나파가죽 패키지 (대쉬보드 상단, 도어 암레스트, 센터콘솔) 등이 진취적인 우아함과 아우디만의 고품격 감성을 연출한다. RPM 게이지 대신 파워 미터를 장착한 '버츄얼 콕핏 플러스',  인체 공학적으로 디자인된 '기어 셀렉터'가 탑재됐다. 또 안전기능으로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사이드 어시스트, 하차 경고 시스템과 교차로 보조 시스템이 결합된 '프리센스 360' 등이 적용됐다. 

아우디 최초의 풀사이즈 순수 전기 준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트론(e-tron) 55 콰트로 (사진= 권진욱 기자)
아우디 최초의 풀사이즈 순수 전기 준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트론(e-tron) 55 콰트로 (사진= 권진욱 기자)

e-트론의 내부 편의 기능에서 가장 눈에 띄이는 것은 사이드미러 영상을 차량 내부에 탑재된 OLED 디스플레이로 보여주는 '버추얼(가상) 사이드 미러' 기능이다. 

여기에 지능적으로 디자인된 e-트론의 공기역학은 차량의 효율성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자동차의 디지털화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아우디는 "공기저항 정도를 나타내는 항력계수가 0.27로 SUV로는 가장 낮다"라고 설명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배터리는 견고한 보호 프레임, 알루미늄 프로필과 주조 부품의 조합으로 충돌 안전 테스트를 통해 안전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아우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출시 (사진= 권진욱 기자)
아우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출시 (사진= 권진욱 기자)
e-트론(e-tron) 55 콰트로 전기 충전구 (사진= 아우디)
e-트론(e-tron) 55 콰트로 전기 충전구 (사진= 아우디)

구동 시스템은 강력한 출력과 고효율 에너지 회수 기능을 자랑한다. 앞바퀴에 연결된 모터는 125kW, 뒷바퀴에 연결된 모터는 140kW까지 출력을 낸다. 마력으로 환산하면 360마력(ps)에 달한다. 최대 토크는 57.27kg.m이다. 일시적으로 모터 성능을 끌어올리는 부스트모드를 구동하면 출력은 300kW, 408마력까지 올라간다. 최대 토크는 67.7kg.m이다.

최고속도는 200km/h (안전제한속도),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6초, 부스트 모드 사용 시 5.7초다.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에는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했다. 전자식 콰트로를 통해 4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됨에 따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자랑한다. 정차 시 출발과 동시에 최대 토크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여 효율을 극대화한다. 

배터리는 95kWh 용량이다. 12개의 셀(cell)로 구성되어 있는데, 배터리 정비를 할 때 문제가 있는 셀만 따로 떼어내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이며 주행거리는 복합 307km이다. 

배터리 제원 (사진= 권진욱 기자)
배터리 제원 (사진= 권진욱 기자)
e-트론 제원표 (사진= 아우디)
e-트론 제원표 (사진= 아우디)

감속 중 90% 이상의 상황에서 에너지를 회수한다.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양산차 가운데 최초로 새롭게 개발된 브레이크-바이-와이어(brake-by-wire) 시스템을 도입하여 브레이크 사용 시에도 에너지가 회수되어 효율을 한층 높였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배터리 보증기간은 8년 또는 16만 km이다.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는 e-트론 서비스 및 수리 교육 과정을 이수한 정비사와 전용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15개의 e-트론 전문 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하며 2020년 말까지 총 21개 서비스센터로 확대 예정이다.

아우디는 고객이 호출할 경우 이동식 충전소가 출동해 배터리 충전을 해주는 '차징 온 디맨드(charging on demand)'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다. 전국 41개 전시장에 전용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가격은 1억11700만원이다. 정부 보조금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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