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 시장, 공실 늘고 수익 줄었다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 시장, 공실 늘고 수익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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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시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에 확산되면서 상권, 즉 판매업의 매출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상가 시장의 부진 속에서 2018년 2분기부터 2019년 4분기까지 공실률이 감소하던 오피스 또한 올해 소폭이지만 공실률이 증가했으며 투자 수익률 또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분기 전국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1.59%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수익률 2.1% 대비 0.51%p(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며 동분기인 지난해 1분기 수익률 1.69% 보다도 0.1%p 감소했다.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오피스 투자 수익률도 지난해 동분기 대비 대부분 감소했다.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중 오피스 투자 수익률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울산으로 조사됐다. 올해 울산 1분기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0.67%로 지난해 동분기 1.42% 대비 0.75%P 하락했다. 이어 △부산(-0.65%P), △인천(-0.61%P), △경기(-0.51%P), △광주(-0.4%P), △대구(-0.17%) 등의 지역 순이었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이 증가한 지역도 2곳 있었다. 서울의 경우 올해 1분기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1.87%로 지난해 동분기 투자 수익률 1.86% 대비 0.01%P 증가했다. 다른 한 지역은 대전으로 올해 1분기 투자수익률은 지난해 1분기 투자 수익률 0.59% 대비 0.36%P 증가한 0.95%를 기록했다.

1분기 공실률도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11.1%로 지난해 4분기 공실률 11% 대비 0.1%P 소폭 증가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며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오피스 시장에도 영향을 줬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관광 및 여행업의 폐업이 늘며 공실이 증가했고 이는 수익률 감소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얼어붙은 경제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오피스 시장에 더욱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일부 주요 업무지구를 제외한 시장의 분위기는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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