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모빌리티+쇼' 막 올랐다···수소산업 생태계 '한눈에' 
'수소모빌리티+쇼' 막 올랐다···수소산업 생태계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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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연료전지 양대축으로 세계 최고 수소경제 국가로 도약
(사진= 현대자동차)
수소모빌리티+쇼가 1일 고양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현대자동차 전시관 전경. (사진= 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경기(고양) 권진욱 기자] 국내외 수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수소의 생산과 저장·운송에서부터 소비자들과의 접점인 모빌리티까지 수소 산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전반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수소모빌리티+쇼가 1일 고양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미래 성장 동력인 '수소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 최초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세계 11개국, 108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수소모빌리티와 수소 충전 인프라, 수소 에너지 등 관련 신기술과 최신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이 수소산업에 관심을 가지게끔 전시장이 꾸며졌다.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겸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지난 2013년 선보인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No.1 수소전기차 넥쏘 전시해 세계 최고의 수소전기차 기술력과 상품성을 알렸다.  

현대자동차의 '2020 수소모빌리티+쇼' 전시관 전경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2020 수소모빌리티+쇼' 전시관 전경 (사진= 현대자동차)

전시관에는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Neptune, 이하 넵튠)',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수소전기차 넥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UAM-PBV-Hub' 축소 모형물 등이 전시됐다. 

이중 넵튠은 2019년 11월 북미 상용 전시회에 출품했던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로 한국에서 실차를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향후 3~4년 내 대형트럭에 최적화된 고내구·고출력 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 상용차에 적용해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정부 및 지자체, 해외 각국 정부, 국내·외 수소산업 관련 기업들과 기술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연료전지시스템의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는 등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전시회에 앞서 열린 수소경제 운영위원회에서 정세균 총리는 "수소생산·공급관련 현재의 과점시장을 경쟁시장으로 전환해가면서 수소 수요지 인근에서 수소가 생산되고 공급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2040년부터는 특히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되는 전력 중 30% 이상의 잉여분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점시장을 경쟁시장으로 전환 등 경쟁력 있는 수소산업생태계 구축, 수소차 보조금, 지속 지원, 연구개발과 부품소재 국산화 등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정부의 적국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수소모빌리티+쇼 포스터 (제공=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수소모빌리티+쇼 포스터 (제공=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2005년 교토의정서 발효 이후 세계 각국은 무수한 입법규제를 내놓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산화탄소(CO₂)배출은 늘고 있다"며 "말보다는 실천, 규제보다는 실질 성과를 낼 수 있는 청정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소는 100% 청정에너지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현대자동차,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코오롱인더스트리, 범한산업, 가온셀(이상 수소모빌리티 분야), 효성중공업,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에어리퀴드코리아(이상 수소충전인프라 분야), 한국전력, 두산퓨얼셀, STX중공업 등 국내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번 수소모빌리티+쇼는 첫 전시회임에도 세계적인 수소 전시회인 일본 FC엑스포와 동일한 규모로 개최됐으며,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수소경제위원회와 연계해 수소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조직위원회는 "수소모빌리티+쇼가 앞으로 수소 관련 기업들이 전시회와 포럼, 세미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최신 수소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기업과 고객사, 정부 등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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