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청년 공감' 신입사원 면접 시행
서부발전, '청년 공감' 신입사원 면접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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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유니폼 지급 등 맞춤형 변화 시도
서부발전은  면접 당일 수험번호 대신 응시자별 닉네임을 부여해 편안한 면접 분위기를 유도했다.(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은 면접 당일 수험번호 대신 응시자별 닉네임을 부여해 편안한 면접 분위기를 유도했다.(사진=서부발전)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지난달 30일과 1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한 '2020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면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의 입장을 최우선 고려한 '청년 공감' 면접을 시행했다.

서부발전은 모든 면접 응시자들에게 단체유니폼을 지급했는데 이는 청년들이 면접을 위해 정장을 구매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과 복장선택 등 심리적인 부담을 줄이고 면접관들에게는 면접자들의 외모, 복장 등 외적요소에 따른 판단 가능성을 줄여 공정한 면접이 진행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직되고 불편한 면접자 분위기를 해소하디위해 면접 장내 응시자 호칭도 변경했다. 기존에는 수험번호로 응시자를 호명했으나 이번 채용부터는 면접 당일 무작위 닉네임을 부여하고 면접관들도 수험번호 대신 닉네임을 호명했다. 또 지방 거주자들을 위해 면접 교통비를 기존 5만원에서 7만원으로 늘렸다.

코로나19 대응 보건 및 방역을 위해 모든 응시생과 면접진행요원을 대상으로 입장 전 발열 확인, 손 소독, 문진표 작성을 했고 면접 진행 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유증상자 발생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 화상면접장소를 별도로 마련, 응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취업 시장이 침체해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며 "면접 단체유니폼 지급 등에 대해 응시자들이 느끼는 만족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지속 시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응시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변화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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