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3월 말 RBC비율 267.2%···전분기 比 2.4%p↓
보험사, 3월 말 RBC비율 267.2%···전분기 比 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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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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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이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이는 주가 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손익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1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말(1분기) 보험회사의 RBC비율이 267.2%로 지난해 12월말(지난해 4분기) 269.6%와 비교해 2.4%p 하락했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으로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RBC비율이 하락한 것은 가용자본이 요구자본에 비해 감소했기 때문이다.가용자본은 올해 1분기 중 주가 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손익 감소 등으로 2조8000억원 줄어들었다.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신용과 시장위험액이 5000억원 늘어났지만, 금리역마진위험액 폐지에 따른 금리위험액 감소 등으로 요구자본은 5000억원 감소했다.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은 281.2%로 지난 분기에 비해 3.4%p 감소했다. 손해보험의 RBC비율은 241.9%로 지난 분기와 비교해 0.4%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해 3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 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면서도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상황분석 강화 및 자본확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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