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수보회의서 '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 언급할까
文대통령, 수보회의서 '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 언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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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정규화 그만해달라' 靑 국민 청원 26만명 돌파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수석·보좌관회의(이하 수보회의)에서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의 시급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정국 이슈로 급부상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2일 공항소방대 211명과 야생동물통제 30명, 여객보안검색 1902명 등 생명과 안전 등 밀접한 3개 분야를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중 여객보안검색요원 1902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들을 특수경비원에서 청원경찰로 신분을 바꿔 직접 고용키로 했는데, 지난 2017년 5월 12일 이전 입사자들의 경우 별도 경쟁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불공정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더욱더 어려워진 청년 취업이 이번 논란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청와대는 "모든 세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정부가 되도록 더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사태 진정에 나섰지만,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현재까지 동의 수 26만1521명을 넘어 청와대 답변 요건(20만명 동의)을 충족한 상태다. 이에 정치권 등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이날 수보회의에서 사태 진정을 위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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