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유튜버' 변신해 임직원과 소통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유튜버' 변신해 임직원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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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 '완신 라이브'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홈쇼핑)
24일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운데)가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 '완신 라이브'를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 유튜버로 깜짝 변신해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타운홀 미팅이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비대면(언택트) 조직문화를 도입한 것이다. 

25일 롯데홈쇼핑은 이 대표가 24일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 완신 라이브(완전 신박한 라이브)를 통해 회사 전략방향부터 자신에 관한 궁금한 점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날 첫 방송에선 벨리곰, 롯데홈쇼핑 사장님을 만나다라는 코너를 통해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한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이 직원들을 대변해 이 대표에게 경영철학, 관심사 등을 물어봤다. 이 대표는 신입사원 시절 숨겨진 이야기, 직장 선배로서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 등을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냈다. 대표이사가 추천하는 롯데홈쇼핑 상품을 함께 개봉하는 언박싱 라이브, 직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해 퀴즈를 내고 정답을 맞춘 사람에게 경품을 나눠는 사랑의 콜센터 등 이색 코너도 준비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롯데홈쇼핑으로 옮긴 이후 줄곧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근무 환경에 따라 비대면 소통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20~30대 젊은 직원 비중이 높은 홈쇼핑 문화에 맞춘 소통 방식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중순부턴 매주 월, 목요일 오전 9시에 사내방송을도 진행하고 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경영지원부문장은 "접근성이 높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최고경영자와 직원 간 보다 더 편안하고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택트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외부환경으로 소통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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