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장녀 서민정, 보광창투 장남과 27일 약혼
아모레퍼시픽 장녀 서민정, 보광창투 장남과 27일 약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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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보광그룹과 사돈을 맺는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큰 딸인 민정씨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큰아들인 정환씨와 오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양가 친척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들은 지인 소개로 만나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민정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그 해 6월 퇴사한 서씨는 중국 장강상학원(CKGSB) MBA과정을 마친 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동닷컴에서 디지털 업무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10월 아모레퍼시픽에 재입사한 서 씨는 현재 국내 화장품 영업을 담당하는 뷰티영업전략팀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보통주 기준)를 보유하고 있어 서경배 회장에 이어 2대 주주다.

홍정환씨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고종사촌 간이다. 보광창투에서 투자심사를 총괄하고 있으며 지주사 BGF 지분을 0.52% 보유하고 있다. 홍석준 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보광창업투자는 지난 2015년 K뷰티의 성장성에 주목해 한화(인베스트먼트·드림플러스), 스파크랩스 컨소시엄과 함께 지난 2015년 스타트업인 웨이웨어러블에 투자를 하기도 했다. 웨이웨어러블은 2014년 9월 아모레퍼시픽에서도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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